가수 현미 사망원인

60년대 최고의 가수였던 현미님의 별세소식을 전합니다. 최근 방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던 현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현미의 가수로서의 삶과 사망원인에 대해 살펴보며 그녀의 마지막 생애를 기리려 합니다.

가수 현미 사망원인

대가수 현미

1962년 아직 제가 태어나지도 않은 그때, 가수 현미의 '밤안개'라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풍부한 목소리와 세련된 무대 매너로 1집부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골에 계신 저희 할머니는 이미 '밤안개'의 인기가 시들해진 1970년대부터 환갑이 된 지금도 '밤안개'라는 노래를 흥얼거리시고는 합니다.

 

미 8군 위문공연 무대에서 칼춤을 추는 무용수 출신인 가수 현미는 방송을 펑크 낸 여가수 대신 무대 위 가수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녀는 1957년 미국 8군 쇼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당시 여대생 가수라는 희귀한 장점을 살려 '현 시스터즈'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그중에서도 센터를 담당했습니다. 당시 현미에게 관심을 기울였던 작곡가 이봉조는 '오, 목동'이라는 팝송을 각색한 앨범을 만들었고, 현미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곡이 데뷔곡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당시는 환경이 열악해서 이 곡을 녹음하던 현미가 다른 가수들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녹음했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합니다. 1962년 이봉조와 함께 1집 작업을 하던 중 미국의 거장 냇 킹 콜의 노래에 현미가 직접 작사한 가사를 더해 '밤안개'를 발표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가수 현미는 주로 이봉조의 곡을 불렀으며 초치의준, 한명숙, 이금희, 남일해, 박재란, 위키리, 유주용 등과 함께 60년대 톱가수로 활동했으며, 대하민국의 양대 디바인 이미자, 패티김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가수입니다.

 

사실 '밤안개'는 타이틀곡이 아니었지만, '밤안개'가 타이틀곡 '행복을 빕니다'보다 더 인기를 끌면서 이후 교체돼 재발매됐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연출하고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떠날 때, 말없이'의 주제가를 불러 그 곡이 히트를 하면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 역시 당대 최고의 제작진과 스타들의 출연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이봉조의 노래 '떠날 때, 말없이'도 이봉조와 현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가수 현미 사망원인

 

현미 사망전 근황

2023년 1월 4일,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서 데뷔 66년 차 가수 현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현미를 지켜보던 박준규는 "걷기가 좀 불편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미는 "전주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앞에 어두운 곳으로 나가 무대 5m 아래 오케스트라석으로 떨어진 적이 있다"며 "노래교실에 다녀온 뒤 15개의 계단을 굴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발목이 골절되어서, 대학병원에서 12개의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철심을 모두 제거한 채 회복 중"이라고 했지만, 당시 담당 정형외과 의사는 "80대 골절에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많은데 뼈가 부러지면 위험하다"며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체 근육의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가수 현미와 평소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가수 채연은 "앞으로도 계속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싶다"며 "건강해야 한다"라고 말했고, 현미는 "데뷔 70주년 기념 콘서트를 꼭 5년 만에 열겠다"며 "그때까지 가는 게 소원"이라고 밝혀 활동 의지를 다졌다고 합니다.

 

이같이 정정했던 가수 현미의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가수 현미 사망원인

 

현미 사망원인

현미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더욱 가슴 아픈 것은 혼자 살아서 변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현미는 숨지기 전날까지 활동했고, 현미는 지난 3일 대구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등 말년에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미 씨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너무나 건강했던 현미의 급사 소식에 혼자 살면서 평소 발목이 좋지 않았던 현미가 변을 피하지 못하고 세면대 앞에서 넘어졌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 별세했습니다.

가수 현미 사망원인

 

한 시대의 대가수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시고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古 현미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