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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데타 발생원인 및 현재상황 분석

바람구구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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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이 일으킨 러시아 쿠데타가 궁금하신가요? 그가 왜 무장반란을 일으켰는지 그 발생원인부터 모스크바에서 대치중인 현재상황까지 모두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러시아 쿠데타 현대판 위화도회군 이유

러시아 쿠데타가 왜 발생했는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신가요? 현대판 위화도회군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최측근 바그너그룹의 프리고진이 쿠데타를 일으킨 이유와 현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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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은 왜 쿠데타를 일으켰을까?

바그너그룹은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민간군사기업(PMC)입니다.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고 있는 용병집단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전에도 푸틴의 명령을 받고 용병으로서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동했습니다.

 

프리고진의 푸틴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많은 혜택을 입은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왜 쿠데타를 일으켰을까요? 오늘은 바그너그룹의 정체와 쿠데타가 발생한 원인, 그리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모두 분석해 보겠습니다.

  1. 바그너그룹의 정체
  2. 러시아 쿠데타 발생원인
  3. 러시아 쿠데타 현재상황 분석

 

1. 바그너그룹의 정체

프리고진
바그너그룹의 수장 프리고진

바그너그룹의 시작은 식당이었습니다. 프리고진은 당시 잡범으로 일할곳이 없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곳에 음식맛이 좋아 아주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그때 푸틴도 방문하게 되었는데, 프리고진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그 뒤부터 어딜 가든 프리고진을 데리고 다녔다고 해요. 그래서 프리고진의 별명이 '푸틴의 요리사'입니다. 그 이후 막대한 뒷배를 가지게 된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이라는 민간군사기업을 설립했습니다.

 

바그너그룹이 민간인들에게까지 알려져 유명해진 것은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2014년 푸틴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설립된 바그너그룹은 푸틴의 사냥개로서 이름을 알려갔습니다.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로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돈 받고 일하는 용병이라 제재할 수가 없었습니다. 용병들은 소속 국가의 군인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법의 적용을 받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 허점을 이용해서 많은 악명을 쌓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바그너그룹의 몸집이 커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전쟁인데요. 우크라이나 군이 서방의 대대적인 군사물자 지원으로 재무장한 뒤 반격을 시작했고 러시아 군은 우후죽순 밀리던 때였습니다. 부족한 전쟁물자와 전쟁수행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푸틴은 바그너그룹을 선택했습니다. 용병을 통해 전세를 뒤집으려 했습니다. 

 

푸틴은 프리고진에게 전례없는 권력을 쥐어주며 용병을 확보해서 전장으로 나가라고 명했습니다. 전례 없는 권력이란, 러시아의 범죄자, 예비역 등의 인력을 별도의 절차 없이 징발하여 용병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을 허가한 것인데요.

 

어차피 범죄자들이었던 만큼 바그너는 비인간적인 작전으로 많은 희생자를 낳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게의치 않았습니다. 효과는 분명 있었고, 사람이야 다시 데리고 오면 되니까요. 

 

비로소 우크라이나는 인간 도살장으로 변해갔습니다. 그 정점을 찍은 것이 바흐무트 전투입니다. 용병들에게 별도의 작전없이 무조건적이고 대대적인 돌격작전을 명령함으로써 전황을 순식간에 유리하게 가져갔는데요. 이 전투로 우크라이나군은 물론 아군들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2. 러시아 쿠데타 발생원인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은 러시아국방부와 사이가 좋지 못했습니다. 당시 러시아군은 연신 리우 전투를 진행 중이었고, 전신 패배하며 굴욕적인 시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그너그룹이 바흐무트 전투에서 승승장구하고 노골적으로 국방부의 권력을 탐하기 시작하면서 러시아 국방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와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의 무능함을 지적하며 그것을 지휘부의 탓으로 돌리며 비난했고, 러시아 국방부는 용병이면서 독자적으로 행동하며 군대 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그들을 못마땅해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앙숙이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흐무트 전투 후반 국방부는 퇴로에 지뢰를 깔았고, 그 때문에 바그너그룹소속 용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에 격분한 용병들이 국방부 소속 연대장을 납치해서 구금한뒤 폭행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당시 용병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수 있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국방부와의 마찰은 이미 예견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후 칼을 갈던 국방부는 결국 바그너그룹을 대체하기 위해 세계적인 용병단체인 체첸용병들과 정식 계약을 맺고 전장에 투입합니다. 이런 조치가 의미하는 바가 워낙 명백하고 체첸용병들의 전쟁수행능력은 이미 입증된 거였기에 바그너그룹의 프리고진은 초조함을 느꼈습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가 로켓으로 바그너그룹 캠프를 공격했다면서 국방부 소속 헬리콥터를 격추시키면서 선전포고를 통해 사실상의 군사 무장 쿠데타를 일으키게 됩니다.

 

3. 러시아 쿠데타 현재상황 분석

크램린궁전의 모습
모스크바 크램린 궁전

선전포고를 한 바그너그룹은 곧바로 주요 거점 도시들을 점령했고, 현재는 모스크바 남부 500km를 장악하고 계속 북진해 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수방사에서는 방어준비를 하는 한편, 프리고진을 국가 반역혐의로 기소했고, 체포되면 100% 사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푸틴은 여기에 가담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어 수방사와 프리고진의 용병들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바그너그룹 소속 용병들은 전쟁 중 계속 불어나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가 얼마 되지 않는 모스크바의 병력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으나 바그너그룹 소속 용병들 중 반수 이상이 러시아 소속 예비군들인 만큼 그들이 돌아선다면 오히려 프리고진이 더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 안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내전으로 번질 우려가 있는 만큼 오늘 모스크바 방어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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